완벽한 소개팅남과 조심스레 마음을 열던 미술치료사 한소예. 어머니 생신 자리에 초대받아 처음으로 누군가의 가족이 될 용기를 낸 그날, 늦게 도착한 형이 현관문을 연다. 7년 전 아무 말 없이 사라져 그녀의 겨울을 얼려버린 첫사랑이었다. 동생의 연인을 처음 보는 척 손을 내미는 그 앞에서, 소예는 무너지지 않으려 손끝에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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