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를 사랑할수록, 나는 그를 잊었다. 사랑 없는 정략결혼이라 믿었던 삼 년의 진실을 알게 된 건 그의 장례식 뒤였다. 부치지 못한 편지 속 첫사랑은 모두 나였다. 십 년 전으로 돌아온 루시아는 이번에야말로 그를 살리기로 한다. 지워질 다정함은 일지에 적고, 밀어내는 손은 다시 붙잡으면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억뿐 아니라 몸까지 검게 물들기 시작한다.
남편이 나를 사랑할수록, 나는 그를 잊었다. 사랑 없는 정략결혼이라 믿었던 삼 년의 진실을 알게 된 건 그의 장례식 뒤였다. 부치지 못한 편지 속 첫사랑은 모두 나였다. 십 년 전으로 돌아온 루시아는 이번에야말로 그를 살리기로 한다. 지워질 다정함은 일지에 적고, 밀어내는 손은 다시 붙잡으면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억뿐 아니라 몸까지 검게 물들기 시작한다.
남편이 나를 사랑할수록, 나는 그를 잊었다. 사랑 없는 정략결혼이라 믿었던 삼 년의 진실을 알게 된 건 그의 장례식 뒤였다. 부치지 못한 편지 속 첫사랑은 모두 나였다. 십 년 전으로 돌아온 루시아는 이번에야말로 그를 살리기로 한다. 지워질 다정함은 일지에 적고, 밀어내는 손은 다시 붙잡으면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억뿐 아니라 몸까지 검게 물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