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을, 네가 지켜 줬으면 해. 십수 년 만에 나타난 친구가 약혼녀의 사진을 내려놓는다. 그 위에 붉게 찍힌 협박 표식. 특수경호원 태준은 오직 그녀의 생존만을 기준으로 임무를 받아들인다. 침실 밖 도청기, 삼 분간 꺼진 카메라, 죽일 수 있는데도 쏘지 않는 총구. 적은 그녀를 죽이려는 게 아니라 산 채로 가두려 한다. 그리고 그 배후로 향하는 길 끝에서, 태준은 가장 믿었던 얼굴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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